GWDC 입주 글로벌 기업 연대서명
GWDC 입주 글로벌 기업 연대서명
  • 방동순
  • 승인 2013.04.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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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국제자문위 정기회의, 50여개 기업들 한국정부 지원 요청

[시정일보]구리시(시장 박영순)는 박영순 구리시장 일행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 옴니 호텔에서 열린 ‘제6차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국제자문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구리월드디자인센터 국제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8개의 전문 분과위를 두고 ‘구리월드디자인센터(이하 디자인센터)’에 대한 입주기업 유치와 외자유치를 책임지고 기술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유치 자문단이다.

이번 위원회 소그룹 회의에서는 디자인센터가 개관하기 전에 서울에서 개최될 호스피탤리티 컨퍼런스(Hospitality Conference) 및 건축과 인테리어 17개 분야의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에 대한 추진 내용, 그리고 센터 건설을 위한 개발 진행 프로그램과 기술적 지원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국내 자문위원단이 중심이 된 외국 투자 및 외국회사 유치를 위한 포럼도 함께 개최됐다.

구리시가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토평동 일원에 추진 중인 다지인센터는 건축, 디자인, 제조, 서비스, 물류, 마이스(MICE)산업 등이 융합된 ‘호스피탤리티 디자인센터(Hospitality Design Center)’다. 호스피탤리티 디자인이란 호텔·레스토랑 등 고급 접객(接客) 산업과 관련한 맞춤형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만 발달돼 있어 현재 아시아권에는 매우 생소한 디자인 산업이다.

호스피탤리티 디자인 및 그 관련 제조업체들은 본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업종의 상설전시장이 밀집하는 형태의 시장(市場)을 형성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가 최대 수요 지역으로 부상하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 아시아에 새로운 시장 후보지를 찾기 시작했다. 이어 세계 5대 인테리어 디자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아시아 주요도시와 그 인접도시를 분석한 끝에 2007년 8월 구리시에 디자인센터 건립 의사를 타진했고, 구리시가 정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해 1.6㎢의 부지를 확보하는 등 발 빠르게 반응하면서 구리월드디자인센터가 탄생하게 됐다. 그 5개 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호스피탤리티 디자인 관련 국제적 브랜드 2000개사를 구리시에 유치해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본 사업은 그동안 국내외 전문기관의 용역과 검증 절차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공람 절차를 마치고 현재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중앙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약 200억불의 외자유치 효과는 물론 연간 180~300만명의 디자인 관련 전문인들이 방문하고 약 11만개의 새로운 정규직이 창출돼 ‘창조경제’의 가장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方東淳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