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군부대 부지 개발계획 착수
금천구, 군부대 부지 개발계획 착수
  • 방용식
  • 승인 2013.04.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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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구청 대강당서 주민설명회, 17일까지 열람 및 의견접수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동 994번지 일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계획안과 독산동 441-6번지 일대 ‘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이달 17일까지 관련계획 열람 및 의견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은 신(新)안산선 확정에 따라 시흥사거리 일대의 역세권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대규모 부지에 대한 통합적ㆍ공공적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했다. 재정비안은 그동안 인접 토지와 공동개발을 위한 획지선 지정 등으로 민원을 야기, 계획의 실현성을 떨어뜨렸던 기존의 지침을 대폭 재정비하는 동시에 도로ㆍ공원ㆍ공공청사 등 기반시설 배치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 숙원사업인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담았다.

특히 이번 재정비안에는 향후 군부대 이전에 대비, 선제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군부대와 롯데알미늄 부지를 새로 편입했다.

구는 또 지난 2010년 9월 국방부에서 민간에게 소유권이 이전됨에 따라 주민제안으로 수립된 ‘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한 의견도 접수한다. 군부대 부지 특별계획구역은 3개 블럭으로 구분되며 공동주택 3100여세대, 220실 규모 관광호텔, 업무ㆍ판매시설이 입지한다. 또 도로와 공원(2개소), 초등학교, 경찰서, 문화ㆍ체육ㆍ복지시설 등 공공기반시설 건립도 예정돼 있다.

구는 이달 17일까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계획안’과 ‘군부대 부지 특별계회구역 세부개발계획안’에 대해 구청 도시계획과(2627-2062~4)에서 열람공고와 함께 의견을 접수한다. 타당한 의견은 재정비계획(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구민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금천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계획안을 세우고, 서울시에 결정신청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결정ㆍ고시된다.

구는 계획안과 관련,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8일 오후3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지난 2006년 수립된 기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2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고, 신안선 확정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계획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