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당동 홍수피해 ZERO 도전”
동작구 “사당동 홍수피해 ZERO 도전”
  • 방용식
  • 승인 2013.04.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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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이수역 하수관 교체, 사당1동 3곳 유압식차수판 설치 등
▲ 문충실 동작구청장<가운데>이 지난해 실시된 수해대비훈련에서 사당동 소재 주택에서 빗물유입 방지를 위한 차수판을 설치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 동작구청>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지대가 낮아 여름철이면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입고 있는 사당동 지역의 침수를 막기 위한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와 관련, 사당역에서 이수역 방향 320m 구간 통수능력이 부족한 하수관 교체사업을 이달 중 착공해 오는 7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재난관리기금 1억7000만원으로 사당1동 3곳에 홍수방어시설인 유압식 차수판을 설치하고, 남사초등학교‧사당역 8번 출구 등에 모래주머니 7000개를 비치하는 한편 침수취약지점 12곳에는 모래함을 설치한다. 침수취약가구에 대한 1:1 돌봄 서비스도 계속 시행하고, 우기 전까지 하수도‧빗물받이 준설작업도 1회 이상 시행할 계획이다.

홍수에 따른 침수에 대비한 가상훈련도 실시하며 준비태세를 강화한다. 구는 5월초 서울시와 합동으로 수해대비훈련을 실시하는데 이어 5월말에는 야간훈련을 계획 중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4월과 5월 사당역 친수공원 일대에서 높이 70cm, 폭 1m 규모의 물막이 화단을 설치하는 등 주간‧야간훈련을 실시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서둘러 강구한 까닭에 지난해 여름철 수해를 막았다고 평가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난해 훈련을 통해 재해발생 시 민‧관 협력으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침수피해를 입지 않았다”면서 “올해도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수해피해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당동 지역 수해제로화 추진과 관련, 9일 오전 8시30분 사당1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문충실 구청장과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피해 예방대책 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에서 실시되는 것으로, 수해예방을 위한 구청의 의지를 반영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