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에서 창경궁까지 어디 한 번 걸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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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일보
  • 승인 2005.01.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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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문 안 도보관광코스 인기 … 작년 1만명 이용
문화유산해설사가 우리 역사를 소개하는 ‘4대문 안 도보관광코스’의 이용객이 작년 한해 1만800명으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8월 600년 고도(古都) 서울의 역사적 숨결을 느끼고, 4대문 안 옛 궁궐의 뜻을 알려주기 위해 시작됐다. 특히 문화유적에 해박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문화유산해설사가 깊이 있는 설명을 해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유익한 역사공부의 장으로, 외국인에게는 우리 고유문화를 아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프로그램 운영 첫 해인 2003년에는 5300명(8월부터 12월)이, 2004년에는 1만800명이 이용했다. 이 중 외국인은 2003년 508명에서 2004년 1326명으로 늘었고 ‘겨울연가’로 촉발된 한류열풍으로 일본인이 외국관광객의 절반(2003년 281명, 2004년 592명)을 차지했다. 일본관광객은 특히 출발 전 일본에서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4대문 안 도보관광코스는 △덕수궁∼중명전∼구 러시아공관∼경희궁∼역사박물관(정동1코스)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정동2코스)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경복궁1코스) △경복궁∼청와대 앞 길∼효자동 사랑방(경복궁2코스) △종묘∼창경궁∼창덕궁(창경궁1코스) △종묘∼창경궁∼문묘(창경궁2코스) 등 6개로 궁궐입장료만 부담하면 이용 가능하다. 참가방법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www.visitseoul.net)에서 3일전 예약하면 된다.
方鏞植 기자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