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정보 한눈에 확인‧즉시대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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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용식
  • 승인 2013.04.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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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안전연구원, 첨단 재난상황실 추진 … 15일 유정복 장관, 플랫폼 시연

모든 재난‧안전사고를 한 눈에 파악하고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첨단 재난상황실(일명 스마트 빅 보드)이 곧 구축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와 관련, 전자지도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15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을 시연했다.

‘스마트 빅 보드’를 활용하면 기상이나 재난이력, 국내외 재난정보의 공유가 가능하다. 또 CCTV, 무인항공기, 스마트폰, 인공위성영상 등 다양한 첨단기술을 통해 지상뿐 아니라 항공에서 생생하고 입체적인 재난현장 상황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위치기반 SNS 정보 등을 통한 종합적인 원스톱 재난상황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재난 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대한 정보가 주로 문서나 유선을 통한 상황보고에 머물렀고, 영상정보는 언론사나 지자체 제공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보는데 그쳐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을 찾아 플랫폼을 시연한 후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재난상황실을 활용하면 종합적인 상황판단과 신속‧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 재난‧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997년 내무부 소속 국립방재연구소로 문을 연 뒤 2004년 소방방재청 소속으로 전환됐다가 2011년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으로 이관되면서 국립방재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또 금년부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