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협업시스템으로 공무출장비 감축
행정협업시스템으로 공무출장비 감축
  • 방용식
  • 승인 2013.04.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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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카메라‧헤드셋 갖추면 끝, 3월 현재 123명 1149회 영상회의

안전행정부는 PC에 웹 카메라와 헤드셋을 설치하기만 하면 영상회의가 가능한 ‘행정협업시스템’을 통해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오가지 않고도 업무처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관 간 PC영상회의, 정부기관 공통메신저, 기관 간 자료공유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서비스 중이다. 금년 3월말 현재 368명이 활용하고 있고, 123명이 1149회의 영상회의를 사용했다.

행정협업시스템의 효과와 함께 출장비 절감을 목표로 세종청사로 이전한 부처들은 시스템 활용을 위한 계획을 적극 수립하고 있다. 총리실은 ‘부처의 칸막이 제거’라는 행정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서면보고와 영상회의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고, 기획재정부도 행정협업시스템과 영상회의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은 본청과 각 지방청 및 사무소 등 55개 기관에 대한 PC영상회의를 통해 연간 출장비 1억3000만원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정했고, 보건복지부는 전국 8곳에 산재된 병원장 등 회의를 행정협업시스템을 통한 PC영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은 “행정협업시스템은 정부 3.0과 부처 간 칸막이 제거의 중요한 도구이다”며 “부처 간 소통을 높이고, 불필요한 시간‧비용낭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안전행정부는 앞으로 업무처리시스템인 ‘온 나라’와 행정협업시스템을 통합, 접근성과 협업기능을 대폭 강화한 ‘정부 통합 의사소통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