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초수급자 풍수해보험 가입접수
구로구 기초수급자 풍수해보험 가입접수
  • 방용식
  • 승인 2013.04.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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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600원 납부, 작년 침수피해 4가구 보험금 120만원 받아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와 주택파손 등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자를 20일까지 접수한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동부화재‧현대해상‧삼성생명‧농협 등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선진국형 정책보험으로 계약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55~85%를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지난 2005년 충북 영동군 등 9개 시‧군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보험기간은 1년으로 매년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구는 이와 관련, 지난 2008년부터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풍수해보험에 단체가입을 대행하고 있다. 기초수급자는 연 2600원 수준의 보험료를 내면 태풍‧집중호우‧대설 등으로 인한 피해금액의 최고 86%를 보상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20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문의: 치수과(860-3156)

구 관계자는 “지난해 8월15일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침수 등의 피해를 당했는데, 풍수해보험 가입자 4명에게는 약 12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면서 “보험가입금액이 낮아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풍수해보험에 가입해도 수급자격 중단사유에 해당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