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특위·6개 연구회 '섬기는 생활정치' 발로 뛰고 공부하고
6개 특위·6개 연구회 '섬기는 생활정치' 발로 뛰고 공부하고
  • 한성혜
  • 승인 2013.04.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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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강원도의회 탐방


살피며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 강원도의회


[시정일보]제8대 도의회는 6개의 특별위원회와 6개의 연구회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도의회’를 운영하면서 ‘살피며 섬기는 의회, 일하는 의회, 가까운 의회’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지역의 문제점을 찾아가고 있다.
본지는 이번 기획을 통해 그동안 단편적으로 언급해 왔던 도의회특별위원회와 연구회 활동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제8대 강원도의회는 박상수 의장, 김시성ㆍ손석암 두 부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회 및 기획행정ㆍ사회문화ㆍ농림수산ㆍ경제건설ㆍ교육위원회 등 6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47명의 도의원들은 회기 때마다 각 상임위원회 활동 외에 특별위원회와 연구회를 통해 각 의원의 출신지역은 물론 강원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거듭하면서 도정에 보탬이 되는 정책 제안과 함께 관련 조례제정에도 열정적이다.
특히 제8대 도의회 출범 후 의원발의 조례는 지난달 임시회 기준 총51건(계류 5, 부결 1 포함)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역대 도의회 중 가장 많은 조례를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특별위원회
도의회 특별위원회는 강원도 예산에서부터 현안문제를 비롯한 전국적인 공동 의제를 끌어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5개의 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특별위원회 활동은 관련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이 보좌하고 있다.
구성인원은 대부분 5개의 상임위원회에서 2~3명씩 총10여명 내외로 구성되며, 내년 6월말까지 운영된다. 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13년 제1차 정례회 집회일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적재적소 예산배정 도민 혈세 감시 파수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금분): 강원도지사 및 강원도교육감으로부터 제출되는 결산 및 예산안(강원도 소관 기금 포함)을 심사한다.
각 상임위원회 별 3명씩 총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위 구성일로부터 2013년 제1차 정례회 집회일 전까지 활동한다.

접경지 개발 예산반영·DMZ 가치 극대화

접경지역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방승일): 접경지역 지원특별법이 지역발전에 저해하는 다른 법보다 우선하는 진정한 상위법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특별법에 따른 각종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접경지역발전특위는 기획행정ㆍ사회문화위원회 각 1명씩, 농림수산ㆍ교육위원회 각 3명씩, 경제건설위 2명 등 총 10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획행정전문위원이 특위활동을 보좌하고 있다.

 

지난해 4월19일 접경지역 주요업무계획 및 활성화 방안 등 각종 현안사항 부서별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7월엔 화천군 ‘평화누리길’ 준공 현장 시찰 및 접경지역 관광활성화 관련 각종 시설 인프라 확충에 대한 논의에 이어 9월에는 DMZ정책담당관실 주요 현안사항 업무보고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금강산 관광중단 이후 고착상태에 빠진 고성군을 방문, 지역 주민간담회 및 주변지역을 시찰한 후 9개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서에 협조ㆍ요청하고 접경지역지원특별법 보완 및 개선, 금강산 관광재개, 지뢰 피해자 지원, 접경지역 규제완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회 접경지역발전특별위원회와 연대해 접경지역의 실질적 지역발전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공동노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올해는 DMZ 60주년을 맞아 DMZ 가치선점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국내ㆍ외 홍보와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올림픽특구 조성 및 사후 경기장 활용 모색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오세봉):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경기장 및 교통망 확충 등 제반준비 및 개최와 관련한 지원과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참여분위기 조성 등 도의회 차원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위 인원 중 비교적 많은 14명으로 구성된 동계올림픽지원특위는 지난해 8월 특별법시행령 제정과 관련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 시행령 제정과 관련 도의 입장을 전달하고 심도 있는 반영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도의회 동계특위 및 올림픽 개최지 3개 시ㆍ군 특위 위원 초청간담회를 열고 동계올림픽추진본부 업무보고 및 올림픽 시설지구 시찰 등을 실시했다.

향후 활동 계획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간담회 실시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념하고 그 유산을 보전할 수 있도록 올림픽 특구 조성 및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방안 모색 △친환경 경기장 조성 및 경기장 시설의 전문성ㆍ효율성 확보를 위한 위원회 차원의 지원 및 자문활동 강화 △사후 경기장 활용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의 이익에 부합될 수 있도록 특위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전탑 건설 환경피해·주민피해 최소화

송전탑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함종국): 도내 고압 송전선로 공사에 따른 송전탑 건설과 관련한 환경훼손과 주민피해 등에 대한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5일 송전탑피해대책특위는 농림수산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송전탑피해대책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기본계획안을 채택과 녹색자원국으로부터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히 이날 특위에서는 관련 국 및 한국전력 관계관과의 질의ㆍ응답을 통해 향후 송전탑 건설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채택된 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송전탑 건설로 인한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과 피해현황을 청취하는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대정부 분권과제 추진체계 구축

지방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구자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강원도의회 차원의 대책추진 및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월 발족한 지방분권특위는 지난달 21일 기획행정윈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방분권특위는 강원도지방분권추진위원회, 시민사회단체, 지방 4대 협의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강원도형 분권과제를 발굴함으로써 실질적인 지방분권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달 중엔 도 지방분권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분권전략 모색, 정책 발굴,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며, 오는 7월에는 1박2일간 시ㆍ도지방분권특별위원장 초청 연찬회를 개최해 시ㆍ도의회분권특위 협의체 구성 등 광역적 공동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위 발족이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오는 9월 중 시ㆍ도지방분권특위 위원장 협의체가 구성되면 특위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 시ㆍ도의회분권특위 설치는 3월말 현재 강원도를 비롯해 부산, 대구, 경기도, 전북, 전남, 경북 등 7곳이다.

한편 강원도지방분권추진위원회는 대정부 분권 과제로 △지방분권 추진체계 구축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 △자주적 지방재정 확충 등 3개 분야에 12개 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길 연구회 제7차 명소길 탐방

 


의원연구회
도의회 의원연구회는 의회 차원의 정책제안과 의정활동 반영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6개의 의원연구회가 등록돼 있으며, 회원은 7명 이상 재적의원 1/2 이내 의원들로 구성되며, 의원 1인당 3개 연구회까지 중복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2개 연구회에 가입한 의원은 13명이며, 3개 연구회에 가입한 의원도 12명이나 된다.

녹색 최첨단기술 활용 계획

기후변화 연구회(회장 이영덕):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10년 말 14명의 도의원들이 뜻을 모아 창립했으며, 2011년 6월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엄기중 박사 초청 ‘기후변화의 개요와 국ㆍ내외 대응동향’ 이란 주제로 특강을 시작으로 10월26일~28일 3일간은 연구회원 모두가 기후변화에 대한 식견을 넓히기 위해 전남 신안군에 소재한 동양태양광발전단지와 슬로시티센터 등을 견학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강원도의 문제점과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를 방문, 2030년까지 도내 전 지역을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하는 친환경 섬 만들기 추진계획의 시범 대상지인 ‘탄소 Zero섬’ 가파도 스마트그리드사업 현장을 답사하고 2015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한 산업분야에 녹색 최첨단 기술 효율화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형 사회적기업 육성과 활성화

강원도형사회적기업 연구회(회장 정재웅): 강원도형 사회적기업 육성 및 활성화방안 연구를 위해 2011년 창립, 11명이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창립 년 7월 ‘사회적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워크숍’ 개최에 이어 10월 ‘강원도 풀뿌리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예비사회적기업 등 도내 풀뿌리기업 육성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12월에는 도내 우수 사회적기업인 재활용품 및 환경관련기업인 횡성의 청정에너텍과 의료 및 건강증진 사회적기업인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을 견학하고 경쟁력 확보방안을 토의했다.

지난해 2월에는 그동안 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강원도형사회적기업의 육성과 활성화를 모색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개발 연구와 사회적기업에 대한 참여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전통시장 활성화 모색

서민경제 연구회(회장 김용주): 침체된 지역경제와 함께 상대적으로 어려운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정책적 방안과 대안을 연구하고, 연구회 활동을 통해 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있다.
2011년 3월 연구회를 창립, 그해 12월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시장을 방문, 우수 선진지 견학을 통한 비교ㆍ분석에 이어 지난해 3월에는 전국 최대의 민속 5일장으로 유명한 모란민속시장을 현장 체험하며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등 강원도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고 있다.

길의 가치제고 및 관광자원 활용연구

길 연구회(회장 김동일): 강원도의 청정 수려한 자연을 공유한 ‘강원도의 길’에 대한 연구로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현재 발굴ㆍ조성된 도내ㆍ외 명소길을 탐방하면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아름답고 행복한 강원도 길 조성에 기여하고자 2011년 3월 15명의 의원들이 동참해 연구회를 구성했다.

당해 전반기에는 길의 가치제고 및 관광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명소길 탐방을 4차에 걸쳐 추진해 왔으며, ‘길’이 강원도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도록 정책개발 연구 등 품격 높은 길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1년 11월10~11일 제2차 명소길 탐방에서는 태기산 고원 테마임도 탐방코스 및 편의시설 개발 등 개선ㆍ보완사항을 집행부에 제시하고, 장송모 도자연구원과 횡성댐 물 홍보관 견학을 통해 관광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길 연구회는 도내 명소길을 지속적으로 탐방해 얻은 전반기의 성과를 기반으로 후반기에도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아름다운 강원도 길 조성에 앞장서는 등 의욕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위한 문제점 개선

다문화가정 연구회(회장 남만진):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민족이 유입됨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편견을 해소하고, 포용과 배려로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융화시키기 위한 시책 및 대안에 대한 연구를 위해 2011년 6월 7명의 의원으로 출발했다.

당해 9월 첫 활동으로 연구회원과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팀장 등 총 23명이 모여 ‘강원도 다문화가정 현황 및 관련시책’ 및 ‘센터별 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시책개발을 논의했다.

10월에는 연구회원 등 12명이 횡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림촌을 방문해 운영실태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도내 다문화가정 실태를 파악해 연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12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 협의체’ 회의 및 2012년 사업계획 및 유관기관 다문화관련 주요사업안내 및 네트워크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2월21~22일 (사)국경 없는 마을을 방문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실태 및 현황을 청취하고 거시적인 차원의 다문화가정 조기 정착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3월에는 강원도인재개발원에서 연구회원, 이주여성, 신규공무원 등 39명이 모여 다문화가정의 실태 파악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 및 시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올해 들어 다문화가정 연구회는 지난 15일 원주시 소재 함께하는 공동체 부설 ‘원주 외국인 지원센터’를 방문,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생활실태와 이들의 지원프로그램을 살펴보며 다문화가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보건의료 혜택 사각지대 도민 지원방안

보건의료 연구회(회장 윤병길): 보건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도민에 대한 관심제고를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교육, 각종 의료 대민봉사 및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보건의료 시책 발전방안에 대해 공동으로 학습하고 연구하기 위해 2011년 10월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첫 활동으로 지난해 2월 춘천 남면에 위치한 한화제약(주)의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증진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시간을 가졌으며, 4월에는 도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연구회원 등 42명이 강원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눈 전문가로부터 ‘눈과 간에 대한 건강이야기’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연구회는 연구 활동을 통해 도내 저소득층의 보건의료 불편을 살피는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차상위계층의 보건의료 시책에 관한 연구 검토를 통해 습득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도출된 우수사례 등을 발굴해 전파하는 등 사회적 관심유도와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 및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집행부의 정책수립과 시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