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자녀교육 나선 학부모들 지원
금천구, 자녀교육 나선 학부모들 지원
  • 방용식
  • 승인 2013.04.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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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자신만만 아카데미’ 운영…대화법‧진로탐색방법 등 특강

자녀들이 초등학생 고학년이 되면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들을 교육해야 할지 난감해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것이 학원수강이지만, 자녀의 적성 등을 모르는 학원수강은 썩 좋은 방법이 아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자녀교육을 위해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을 위해 ‘학부모 자신만만 아카데미’를 마련, 5월부터 진행한다.

‘학부모 자신만만 아카데미’는 ‘자, 이제 시작입니다. 신나게 만납시다. 학부모들이 만나는, 지역과 만나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해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모두 3개 마당으로 진행되며, 학부모들이 주체가 돼 강의내용을 제안‧기획‧진행한다.

1마당은 관내 거주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5월 한 달간 4차례 종합강좌로 진행된다. 10일 오전 9시30분에는 기부천사 가족으로 소문난 가수 ‘션’이 나와 ‘가족, 나눔, 가족의 소중함’을 주제로 특강한다. 15일 오전 10시에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행복교육’을, 21일 오후 4시에는 문재현 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장이 ‘학교폭력 예방과 평화 샘 프로젝트’를, 28일 오후 7시에는 김경섭 한국리더십센터 대표가 ‘우리 교육과 자녀 리더십’을 내용으로 강의한다.

2마당은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대화법, 적성 및 진로탐색법 등 강좌로 구성됐고 5월초부터 6월까지 해당 학교에서 운영된다. 3마당은 자신의 재능을 학생들과 나눌 ‘학부모 멘토 양성 심화과정’으로 마련돼 구청 지하 1층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구는 이번 ‘학부모 자신만만 아카데미’를 위해 지난 3일 학부모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제안접수처를 별도로 마련해 강의주제‧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받는 등 학부모의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