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무부처 65년 만에 첫 여성국장
정부 내무부처 65년 만에 첫 여성국장
  • 방용식
  • 승인 2013.04.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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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씨, 공무원노사협력관 임명…의정관엔 9급 출신 곽임근 씨

정부 내무부처에서 첫 여성 본부국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안전행정부 공무원노사협력관으로 발령받은 김혜순(52)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김 국장은 23일 유정복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김혜순 국장은 1991년 별정5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행정안전부 윤리담당관‧감사담당관을 거쳐 지난 2011년 4월1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을 지냈다.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깔끔한 업무처리와 낯을 가리지 않는 개방적인 성격을 가져 대변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안전행정부 인사에서 또 한명의 관심대상자는 의정관에 임명된 곽임근 청주부시장으로, 9급 신화를 이뤄냈다.

신임 곽임근 의정관은 1976년 총무처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상운팀장, 충청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을 거쳐 2009년 5월19일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정부 과천청사관리소장, 공무원노사협력관, 윤리복무관, 청주부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번 인사에 앞서 실‧국장 적임자에 대해 과장급 이상 직원으로부터 관련자에 대한 ‘노란색 봉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