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이동목민관' 현장소리 경청
도봉구 '이동목민관' 현장소리 경청
  • 이주영
  • 승인 2013.04.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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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바닥공원에서 진행된 이동목민관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주민들을 직접만나 민원을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시정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더 낮게 그리고 더 가까이’ 에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23일 첫 ‘이동목민관’을 운영했다.

방학동 발바닥공원에서 진행된 이동목민관은 주민의 생활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건의사항 등을 담당직원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를 통해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10월까지 매월 1회씩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해 순차적으로 주민들을 찾아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이동목민관에는 구청 해당 부서장과 동장이 함께 참석해 주민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고 민원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예산반영 및 부서 간 업무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해당부서로 통보해 신속한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23일 진행된 첫 번째 이동목민관에는 발바닥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다양한 민원들이 접수되어 현장에서 바로 해결했다. 특히 함께 참석하지 못한 부서의 민원은 직접 현장에서 부서 담당자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 참석한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민원은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객들의 특성상 공원 이용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자전거 이용자의 단속 △공원내 음악선곡에 관한 건의 △애완견 관리 문제 △유모차 이용시 불편한 점 등과 같은 공원이용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았다. 또한 경전철 노선 연장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문의도 있었다.

이날 이동진 구청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목민관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단어보다는 ‘현장민원 접수’라는 한눈에 알기 쉬운 말로 꾸려진다면 더 많은 주민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면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찾아 직접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즉시 민원 해결에 앞장섬으로써 민원인들에게 좀 더 신뢰가는 행정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