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이태석 신부, 젓갈할머니 찾습니다
또다른 이태석 신부, 젓갈할머니 찾습니다
  • 방용식
  • 승인 2013.04.26 10:42
  • 댓글 0

안전행정부, 25일부터 ‘국민추천포상’ 접수…봉사ㆍ인명구조 등 희망천사 등 발굴 시상

내란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고(故) 이태석 신부, 수십년간 젓갈장사를 하며 모은 돈을 학생들에게 아끼지 않고 내 놓은  ‘젓갈 할머니’ 유양선 씨. 이들은 모두 국민들이 추천해 뽑은 국민추천포상자들이다. 안전행정부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생과 봉사로 희망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는 제2의 이태석 신부와 젓갈할머니를 찾기 위해 25일부터 ‘국민추천포상’ 대상자를 접수한다. 

추천대상은 나눔과 봉사ㆍ인명구조ㆍ역경극복 등으로 귀감이 된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다. 추천기간은 7월1일까지이며, 인터넷(www.sanghun.go.kr)과 이메일(sanghun114@korea.kr) 또는 우편(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 안전행정부 상훈담당관실)을 이용하면 된다.

안전행정부는 추천자를 대상으로 현지확인과 심사위원회 공적심사를 거쳐 연말 최종수상자를 결정, 시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중에 명망 있는 각계 인사들을 위촉해 심사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정하게 공적심사를 진행한다.

안전행정부는 금년 국민추천포상에서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하기로 했다. 봉사와 기부 등 나눔을 실천한 사람은 물론 인명구조와 안전에 기여한 사람들, 역경을 극복했거나 가족를 실천하는 등 우리사회에 희망을 준 사람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또 개인 뿐 아니라 단체에게도 포상문호를 넓혀 본보기가 되는 소규모 민간단체도 표창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직접 추천한 분들을 포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례들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협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