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전철길 위에 실내배드민턴장
구로구, 전철길 위에 실내배드민턴장
  • 방용식
  • 승인 2013.04.2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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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대림역 지상부에 조성, 30일까지 무료사용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대림역 사이 전철의 지상부와 지하부가 교차하는 철길 위 유휴부지에 실내배드민턴장이 건립돼 이달 29일 개장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지역주민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구로구 새말로 18길 39(구로동 18-2번지) 일대에 실내 배드민턴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로 누리 배드민턴장’으로 이름 붙은 실내배드민턴장은 연면적 2440㎡, 2층 짜리 건물로 38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미용교육시설인 헤어아트 에듀센터, 2층에는 7개 면의 코트와 샤워실ㆍ탈의실ㆍ휴게실을 갖춘 배드민턴장이 들어섰다.

구는 배드민턴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11년 서울시와 공공용지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같은 해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선로 인접지 건축행위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철길 위 건물인 만큼 안전을 위해 건축 진행과정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안전도 검사를 거쳤고, 향후에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배드민턴장 건립 사실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이후에는 월 단위로 회원신청을 받으며, 시간 단위로도 이용 가능하다. 사용을 원하는 주민은 위탁운영을 맡은 구로구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화(869-9677) 접수하거나 배드민턴장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29일 오후 3시에는 이성 구청장, 공사관계자, 체육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누리 배드민턴장 개관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