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로자건강센터 금천구에 첫 개소
서울근로자건강센터 금천구에 첫 개소
  • 방용식
  • 승인 2013.04.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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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로 BYC하이시티 A동, 인근 중소사업장 근로자 무료이용
   
▲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내 문을 연 서울근로자건강센터 개관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여섯번째>과 차성수 금천구청장<왼쪽 세 번째> 등이 개관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사진 = 서울시청>

서울근로자건강센터가 29일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가산디지털1로 BYC하이시티 A동 2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 개관으로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근로자들도 비용부담 없이 건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센터 개관은 질병재해자 10명중 6.3명이 중소사업장 근로자인데 반해 이들 사업장의 경우 보건근로자 선임의무가 없어 근로자 건강관리의 사각지대라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금천구, 이화여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노동자단체 등의 지역건강센터 설치 필요성 역설에 힘입었다.

서울근로자건강센터는 서울에 처음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이화여자대학교가 맡아 운영한다. 이곳에는 직업 환경 전문의,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근무하며 근골격계와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및 상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및 기초질환 관리,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뿐 아니라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감정노동 종사자의 심리상담, 맞춤형 근골격계 질환예방 프로그램, 여성금연사업 등 특화사업도 운영한다.

센터는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전화(1600-6497)와 홈페이지(www.suwfc.or.kr)를 통해 상담예약 또는 문의를 할 수 있다. 건강 상담이나 예방교육이 필요한 사업장은 미리 예약을 하면 방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센터는 가산디지털단지 근로자는 서울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2시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김선욱 이화여자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