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민 중심’ 가린열북카페 완공
구로구 ‘주민 중심’ 가린열북카페 완공
  • 방용식
  • 승인 2013.04.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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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개봉2동 치안센터 리모델링, 1일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개관축하
▲ 5월1일 개관하는 가린열 북카페 전경.

주민이 생각하고, 주민이 설계하고, 주민이 만든 ‘주민 중심’의 북카페가 구로구 개봉동 옛 개봉2동 치안센터 건물에 들어섰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개봉2동 옛 치안센터 건물 124.6㎡를 리모델링해 만든 ‘가린열 북카페’를 5월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5월1일과 2일 구로구를 방문하면서 현장시장실로 이용, 가린열 북카페 완공을 축하한다.

가린열 북카페는 지난해 ‘2013년 서울시 마을공동체 북카페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시작됐다. 구는 이와 관련, 주민들을 위한 쌈지마당 시범조상사업 대상지역으로 개봉2동 17길의 옛 개봉2동 치안센터 일대를 선정하고 사업을 벌였다. 북카페 이름인 ‘가린열’은 개봉동의 옛 명칭으로, <한국지명총람>은 ‘갈대가 많고 여울이 많은 곳’을 가린열 또는 가린여울로 부른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특히 가린열 북카페는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구민중심’ 시설로 만들었다. 공사 역시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결성한 주민협의체 ‘가린열사랑’이 맡아 진행했다. 구는 또 지난해 12월에는 가린열 북카페의 원활한 사업진행과 운영을 위해 ‘가린열사랑’과 협약을 체결했다.

구 관계자는 “가린열 북카페 개관으로 지역주민들이 더 많은 정보‧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민참여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5월1일 오후 5시20분 진행되는 가린열 북카페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성 구로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