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는 발전소 대신 ‘節電所’ 있다
우리 동네는 발전소 대신 ‘節電所’ 있다
  • 방용식
  • 승인 2013.04.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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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1동 1주민절전소 지정 추진…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역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1동 1주민절전소’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5월까지 아파트‧다세주택 등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두 10곳의 주민절전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민절전소 참여세대는 에크마일리지 회원 가입, 금천 에코라이프 데이 캠페인 전개, 컴퓨터 절전 프로그램 ‘그린터치’ 설치, 에너지클리닉 등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

구는 ‘에너지클리닉’ 참여가정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에너지컨설턴트가 가정방문을 통해 가정 내 대기전력 측정 등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 체계적인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 6월부터는 ‘금천 에코라이프 데이’ 캠페인을 통해 구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참여방법은 금천구 에코라이프 데이 홈페이지(www.geumcheon.go.kr/ecolifeday)에 접속, 실명인증을 거쳐 실천가능 항목을 표시한 후 실천시작일과 실천일 등록을 하면 된다. 구에 따르면 현재 1300명이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든 항목을 실천할 경우 매달 3만180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절약은 ‘제5의 에너지’로 불린다.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자는 주민절전소 운동참여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함께 원전 하나 줄이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