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의 醫聖 원백운당 한의원장 김영섭 박사를 찾아서
한의학의 醫聖 원백운당 한의원장 김영섭 박사를 찾아서
  • 시정일보
  • 승인 2005.01.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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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씨앗요법 ‘신장병’ 고친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사람은 자기가 오래 살겠다는 집념은 현대인이나 옛날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였으니, 진시황제의 불로초 이야기가 그 대표적인 예(例)이다. 그리고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에 질병에 의한 고생을 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이러한 질병은 우리들에게 조사(早死) 또는 조로(早老)를 강요하게 된다. 한의학은 페니실린과 다이야찡이 개발된 이래 빛을 보지 못하다가 근래에 와서 소위 문화병을 비롯한 새로운 병에는 현대의학이 미치는 영역이 미흡해 짐에 따라, 동양은 물론 서양에 이르기까지 그 오묘(奧妙)한 처방이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신장병에 있어 신장 즉, 콩팥은 우리 몸에 노폐물을 배설하게 하는 일종의 여과기로써 현재 신장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12씨앗요법으로 신장병을 고치는 명의(名醫)가 있어 이를 찾았다.

얼마 전 유명연예인들과 운동선수들의 일부가 병역기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사실 그동안 병역기피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의 경우 병역기피 방법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주로 사용된 방법이 결핵, 간염, 시력, 체중, 문신 등이었는데 이번에 사용한 수법은 신장질환이었다. 소변검사 시 약물을 첨가함으로써 사구체 신염이나 만성신장염 등의 판정을 받은 것이다.
흔히 신장질환은 현대의 불치병이라고 한단다. 그만큼 고치기가 어렵고 약이 없다는 말이다.
최근 한방의 순수생약을 이용하여 신장병을 고친다는 한의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백운당 한의원의 김영섭 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요즈음 김 원장의 소문을 듣고 전국에서 신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방치하면 불치병·현대의학에도 치료약 없어


“신장은 우리몸 안에서 수분과 물질대사를 담당할 뿐 아니라 생식기 활동 전반을 관장하므로 생명을 잉태한 장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면서도 질환이 발생하여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어 무관심 속에 병을 키우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장질환이 심각한 것은 병을 발견하고 검사하는 기능은 있을지라도 실제 현실에서 치료약이 없다는 점입니다. 간혹 스테로이드제재의 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치료의 순기능보다는 타 장기에 손상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더욱 우려 되는 일이 많아 적합지 못하지요.
따라서 대개의 경우 가벼운 초기증상이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약이 없어 검사에 의존하여 방치하다보면 점점 악화되고 급기야 투석과 함께 신장이식수술 밖에는 길이 없다고 하며 또 그렇게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어쩌면 그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일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이 인간에게 병을 줄때는 약도 함께 주었다고 믿는 것이 바로 한의학이며 실제로 저는 한방으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염분·단백질·수분·칼륨조절 중요


13대를 가업으로 한의학을 이어오고 있으며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비방으로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신장병을 고치고 있는 김 원장의 말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장질환 치료의 가장 큰 적은 무관심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장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몇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고 한다.
첫째 신장병에 한약은 무조건 나쁘다는 말이 있다. 물론 한약 특히 탕제를 잘못 쓰면 문제가 되지만 또 한약만큼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약이 없다고 한다. 김 원장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은 12씨앗요법이라 명명하였는데 실제로 식물의 씨앗만을 가지고 신장병을 치료한다. 12씨앗을 보면 오미자, 구기자, 토사자, 차전자, 복분자, 속수자, 천련자, 나복자, 연자육, 공사인, 호마인, 여정실 등 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이름에 모두 자, 혹은 인, 실 등이 붙어 씨앗을 표현하며 사람역시 자식을 씨앗이라고 표현하고 또 이들 약재가 생식기에 좋은 약재들이기 때문에 서로 통하는바가 있는 게 아닐까. 물론 그냥 바로 약으로 쓰는 것은 아니고 종류에 따라 법제(약 으로서 기능을 높이거나 덜 하도록 하는 방법)를 하고 증상에 따라 량을 가감하여야한다.
둘째 증상 파악이다. 대개 신장병은 증상이 없이 진행된다고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반드시 전조증상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소변검사나 혈액검사를 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지만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거나 소변 시 통증, 몸이 무겁고 피로가 오고 소변이 잘나오지 않거나 할 경우 또 소변이 붉거나 콜라색으로 변한다든가 거품이 나오는 경우 그리고 얼굴이 검어지거나 손발이 갑자기 냉해지고 눈두덩이나 손발이 부을 때 또 소변의 횟수가 증가하거나 갈비뼈 하단부가 갑자기 통증이 생기고 속이 느글거리고 구역질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일단 신장을 의심해야 하며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
셋째 식생활의 조절이다. 절대로 짜게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식생활에 있어서는 염분조절, 단백질 조절, 수분조절, 그리고 칼륨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에 좋다고 하는 토마토 와 생야채나, 콩 종류, 등 푸른 생선, 수박 참외 등 과일과 냉성 식품 등도 신장병환자는 금해야한다.
현재 12씨앗요법으로 많은 환자들이 신장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