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4천명에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장애인 4천명에 정보통신보조기기 지원
  • 방용식
  • 승인 2013.05.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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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화면낭독SW등 78개 제품 지자체 통해 보급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장애인들이 웹 접근성 확대와 정보통신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장애인 4000여명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 78개 제품을 보급‧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38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7개, 청각‧언어장애인용 23개로 지난해보다 9개 제품이 늘었다. 지원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이달 15일부터 7월12일까지 해당 시‧도에 신청해야 하며, 선정된 장애인은 8월부터 제품가격의 10~20%만 내고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금년도 선정제품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화면표시,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8개 제품이 포함됐다. 또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맞춰 스마트폰 조작이 어려운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스위치2 스캔세트’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등 소리증폭이 가능한 ‘예솝’, 시각 장애인을 위해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출력해 주는 ‘리드이지무브’도 지원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돼 그동안 장애를 앓고 있는 판사‧공무원‧문학인‧학생 등 3만7000여명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해 장애인의 정보접근 및 정보이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