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국민안전을 지키는 소방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대구광역시와 함께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년 박람회에는 모두 216개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신제품을 전시한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를 계기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소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듬해인 2004년 처음 열렸다. 박람회 개최로 첨단 소방기술에 대한 정보교류 촉진은 물론 우수소방제품 전시를 통한 소방산업 육성, 심폐소생술 등 각종 체험행사를 통한 국민안전의식 향상 등 효과를 거뒀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금년 박람회는 개막식 특별퍼포먼스로 화재진압용 로봇, 비행로봇, 무인파괴 방수탑차를 이용한 화재진압 시연이 마련됐다. 또 소방로봇 활용성 증대를 위한 국제세미나 등 15개 섹션의 국내외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우리나라가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의장국으로 행사기간 중 제7차 총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소방장비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27개국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하는 수출상담회, 전국 213개 소방관서의 장비구매단에 대한 구매상담회, 소방차 특별전시관 운영 등 행사가 열리며 한-일 소방업체 간 기술교류협약 체결, 안전체험장 운영 등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소방기술수준을 세계 최고로 높여 소방용품 업체의 성장 동력을 갖추도록 하고, 소방산업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소방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소방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