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전통시장 활성화 적극 돕는다
구로구 전통시장 활성화 적극 돕는다
  • 방용식
  • 승인 2013.05.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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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근린시장 이용자현황 등 DB화 ‘고객 분석시스템’ 도입 지원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쇼핑문화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구척2동 고척근린시장에 대한 ‘방문고객 분석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방문고객 분석시스템은 CCTV를 통해 촬영한 고객들의 모습을 토대로 방문고객의 변동추이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시장 측은 이를 통해 성별‧연령대별‧시간대별‧월별‧일별‧특정기간별 고객 현황, 날씨별‧계절별 현황 등을 알 수 있게 되고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구는 이와 관련, 시범사업지인 고척근린시장 내 주요출입구에 특수카메라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고척근린시장이 시설현대화를 통해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가로등‧간판‧판매대에 대한 정비가 완료돼 고객 분석이 용이하며, 인근에 대형마트 등장으로 고객 이탈이 증가해 지원필요성이 컸다”며 시범대상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카메라 설치 및 정보 분석은 구로구 소재 신세계I&C가 1년간 무상으로 서비스한다. 분석 데이터는 시장상인회사무실 PC에 매달 1번씩 제공되며, 시장상인들에게도 제공된다. 그러나 촬영과정에서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영상정보는 저장할 수 없도록 했고, 통계적으로 변환된 추정데이터만 분석에 활용된다.

구는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맞춤서비스 제공을 통한 효과적‧스마트한 마케팅 전략 수립, 방문객 수 대비 점포매출 비율비교 등이 가능해져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는 또 1년간 시범운영 후 성과를 분석해 남구로시장‧구로시장 등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