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우리동네 가게찾기’ 온라인 무료광고
동작구 ‘우리동네 가게찾기’ 온라인 무료광고
  • 방용식
  • 승인 2013.05.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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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동작’서 골목길 작은 가게 정보 제공…영세점포 홍보ㆍ주민편의 ‘일석이조’

[시정일보] 동작구 대방동에서 약 49㎡(15평) 규모의 스킨푸드점을 운영하는 김범준씨(52)는 그동안 온라인 광고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비용 때문에 선뜻 나설 수 없었다.

김씨는 “돈 한 푼 안 들이고 인터넷 광고를 만들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인터넷 광고 개설 이후 매출이 예전에 비해 15%이상 늘었다”며 큰 힘을 얻었음을 고마워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역 내 골목골목에 위치한 작은 가게들까지 소개해 주는 ‘우리동네 가게찾기’ 온라인 무료 광고창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온라인 광고창은 소규모 영세 점포주들의 광고비용 부담을 덜고 골목길 작은 가게까지 곳곳의 정보를 구민들에게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전에는 골목 상권에 위치한 점포들은 광고나 홍보가 전무했거나 불법 광고물에 의존해야 했다. 구는 불법 광고물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단속으로 영세 사업자들이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의 문제가 악순환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 5월부터 온라인 무료 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무료 광고 접속 방법은 인터넷 검색창에서 ‘디자인동작’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dd.go.kr’로 접속하면 된다. 구민 입장에서는 동네 작은 가게 정보와 각종 할인정보까지 모두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광고주는 간판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무료견적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광고는 구청 도시계획과(820-9195) 또는 디자인 동작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광고 신청 후에는 구청에서 조사자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하고 광고자료를 만들어 온라인 광고창에 게재해 주며, 비용은 모두 무료다.

한편 동작구는 5월 현재까지 7415개 업소 광고자료를 디자인 동작 홈페이지에 올렸으며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100여명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계속되는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