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가산2구역 등 주민투표 실시
금천구, 가산2구역 등 주민투표 실시
  • 방용식
  • 승인 2013.05.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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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해제 찬성 30% 넘으면 사업 중단…6월21‧22일 현장투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재개발정비조합과 같은 사업추진 주체가 없는 가산2구역, 시흥 10구역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투표결과 구역해제를 원하는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사업은 중단된다.

구는 주민투표를 위해 다음달 24일까지 우편조사를 실시하고, 6월21일과 22일에는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참여율이 50%를 넘지 못해 효력을 발생하지 못하면 투표일을 15일 연장한다. 우편조사는 실태조사 시 산정된 추정분담금을 해당 토지 등 소유자들에게 통지하며, 당사자들은 사업추진/해제요청 여부를 선택해 회송봉투에 담아 우편으로 보내거나 주택과(2627-1612) 방문 또는 현장투표 등으로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이와 관련, 구는 의견수렴 기간 중 구역별로 3회씩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가산2구역은 가산동주민센터에서 21일에 이어 28일과 6월4일 진행한다. 시흥10구역은 시흥1동주민센터에서 23일과 30일, 6월13일 설명회를 연다.

구는 7월1일 개표를 실시하고 7월2일 그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www.guemcheon.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투표율이 50% 미만으로 우편조사기간이 연장된 경우 개표 및 공고일정도 15일간 자동 연장된다. 구는 주민의견 청취결과 구역별 토지 등 소유자의 30%이상이 ‘해제’를 요청할 경우 구역해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 주민의견청취 참여율이 30% 미만인 경우는 개표하지 않고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