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문인‧주민 동행하는 공간 조성
구로구, 문인‧주민 동행하는 공간 조성
  • 방용식
  • 승인 2013.05.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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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옆 ‘문학의 집‧구로’ 6월부터 본격 운영
▲ 이성 구로구청장<가운데>이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문학의 집‧구로’ 개방에 앞서 지난 23일 열린 ‘문학의 집‧구로’ 현판식에 참석, 관내 문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 = 구로구청>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문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주민과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이들 문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학의 집‧구로’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학의 집‧구로’는 지역 내 문인들이 마음 편하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 인근 그린벨트 내 노후건물을 지난해 5월 서울시로부터 관리 위임받아 금년 2월 계획수립에 이어 4월 공사를 완료했다. 부지 126㎡에 46.15㎡ 크기 건물에 창작실과 전시실, 사랑방, 마당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달 말까지 시설‧장비 및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문학의 집‧구로’에서는 지역청소년을 위한 시문학 강좌, 시낭송회, 시 경연, 다문화가정자녀 국어‧예절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1일 한국문인협회 구로구지부와 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시설관리 및 운영비 1000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관리와 운영은 한국문인협회가 맡는다. 구 관계자는 “미래 문학도를 위해 재능기부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는 여러 문인들에게 감사 한다”며 “앞으로 ‘문학의 집‧구로’ 주변지역을 문학의 거리로 조성해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이성 구로구청장, 이인영 국회의원, 구로문인협회 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