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수요자중심 ‘청렴건축행정’ 총력
금천구, 수요자중심 ‘청렴건축행정’ 총력
  • 방용식
  • 승인 2013.05.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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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증 교부 때 구청방문 없애고 공사현황 인터넷 공개제도 등 시행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민원인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는 등 구민 중심의 청렴한 건축행정 실현을 위한 적극 나선다. 이번 개선제도 시행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제기된 건축 인‧허가 및 공사 관리, 감독부문의 취약점 보완 등을 위해 마련됐다.

구에 따르면 우선 구청 방문 없이도 고지서 또는 전용납부계좌로 공과금을 납부하고, 건축행정시스템인 ‘세움터’를 통해 필증을 교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인‧허가나 사용승인 등 건축 민원처리 후 관계자가 면허세 등 공과금고지서를 수령, 납부한 후 필증 교부에 이르기까지 최소 2차례 이상 구청 해당부서를 방문해야 했다.

또 매월 1회 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 건축공사 현황을 게시하는 ‘건축공사 현황 인터넷 공개제도’를 도입했다. 이렇게 되면 민원인과 구청 관계자 간 불필요한 접촉을 통한 부조리 발생 개연성이 사전에 차단되는 동시에 원스톱 민원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구민 고객의 권리제도’를 시행해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 또는 불만사항을 피드백하고,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박종일 도시환경국장은 “건축 민원 처리에 대한 구민들의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구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청렴한 건축행정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는 한편 건축 관련부서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와 효율적 민원처리 방안 모색을 위해 매월 첫째 수요일 운영하는 ‘청렴혁신의 날’에 직원토론을 시행하고 있다. 또 건축 관련 정보와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구민에게 심어주기 위한 ‘위반 건축물 예방홍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