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울릉군 ‘나라사랑’ 相通
구리시-울릉군 ‘나라사랑’ 相通
  • 방동순
  • 승인 2013.06.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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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맺고 독도영유권 확립ㆍ태극기 사랑운동 전개

▲ 울릉군(군수 최수일)과 구리시(시장 박영순)의 자매결연 조인식 모습.
[시정일보]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시장 박영순)와 민족의 섬 독도의 고장인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10일 오후 2시 자매결연을 맺고 태극기 사랑, 독도사랑 운동을 함께 펼쳐 나가기로 했다.

구리시와 울릉군과의 자매결연은 2011년 5월 구리시가 울릉군과 상호 우호교류를 제의하고 2012년 5월 울릉군이 자매결연 적극 추진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지난 4월 양 자치단체간 실무협의를 거쳐 자매결연 조인식이 성사됐다.

자매 결연식은 울릉군청 제2회의실에서 구리시에서는 박영순 구리시장, 박석윤 시의회의장, 소설 고구려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 울릉군에서는 최수일 군수와 최병호 군의회의장 등 양 지역의 기관장과 시민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리시장과 울릉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도시와 농촌을 테마로 한 상호 생산적인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양 지역의 역사적 특수성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역사수호, 독도 영유권 확립, 태극기 사랑운동 등 역사?문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 양 자치단체는 인적·물적 교류활성화를 통한 지방자치 발전을 촉진하고 각급 사회·봉사단체·인적자원(학교)육성 등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오후 3시 울릉군 군민회관에서 자매결연 체결식 참석자와 울릉군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역사특강에서 김진명 작가는 ‘독도는 영토분쟁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독도문제를 영토 분쟁화시키는 일본을 비판하고 우리선조들이 이 땅의 역사와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 기상을 들려줬다.

이어 구리시 대표단 30명은 11일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불철주야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독도 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구리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울릉군은 경상북도의 군으로 동해상의 울릉도 본도와 독도, 죽도, 관음도 등 44개 부속 섬으로 이뤄졌다. 울릉도는 해안선 길이 64.43㎞의 화산암 지역으로, 섬의 중앙부에는 성인봉(984m)이 솟아 있고, 칼데라 화구가 함몰해 형성된 나리분지가 있다. 특산물로는 오징어, 호박엿, 산나물, 울릉약소 등이 유명하다. 군청 소재지는 울릉읍이고, 행정구역은 1읍 2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