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트액세서리 디자이너 아카데미 '런웨이'
강동구 아트액세서리 디자이너 아카데미 '런웨이'
  • 송이헌
  • 승인 2013.06.21 14:56
  • 댓글 0

3개월 과정 수료, 작품전시회 마련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트 액세서리 디자이너 아카데미’가 제1막을 내리고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3일 개강해 3개월간 총96시간 진행해 왔던 교육과정이 오는 24일 수료식과 함께 작품전시회를 갖는 것.

구는 올 초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본 사업이 선정되어 42,908천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액세서리 전문 인력을 육성해 오고 있다. 베이비부머, 경력단절 여성 등 총40명이 참여했던 이번 교육과정은 단 두 명만이 교육을 포기해 38명이 수료를 하는 등 매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이들의 작품 전시회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했던 정선아(37세, 암사동)씨는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네일샵과 피부샵에서 내가 만든 액세서리를 팔고 있는데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 제작기술을 더 익혀 샵인샵 창업을 할 계획”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수료식과 작품 전시회는 ‘끝’이 아니라 제2막을 알리는 새로운 ‘시작’이다. 구는 이번 교육과정 수료생들의 협동조합 설립을 도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인 암사시장과 사업을 연계, 공동작업장을 만들어 이들의 액세서리 제작ㆍ판매를 지원하고 남대문 시장과 협약을 체결하여 판로 확보도 함께 도울 계획이다. 또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남대문시장과 연계하여 이들의 취업도 본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심화과정도 운영한다. 본 과정을 수료하면 거의 모든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제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고 구는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성내동에 ‘장신구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는 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과 ‘장신구 특화거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지역의 최대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주민이 행복한 강동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