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의 2/3 사회와 공유”
“이윤의 2/3 사회와 공유”
  • 송이헌
  • 승인 2013.07.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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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사회적 기업 스토리 북 제작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올해 초 관내 사회적기업 현황을 사진과 월별로 연계해 소개했던 <사회적기업 키움달력> 제작에 이어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 <사회적경제 참!좋다 - 희망을 나누는 사회적기업 2/3 스토리>를 발간했다.

<사회적경제 참!좋다>는 구가 강동구소식지에 매월 연재했던 사회적기업 탐방기사 지면으로는 모두 담기 어려웠던 사회적기업의 설립취지와 숨은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엮어낸 것.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 두 곳을 포함한 16곳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지난해 말 ‘착한상상 인큐베이팅팀 공모’에 선정된 플랙시큐리티 등 4곳에 대한 이야기도 실렸다.

그밖에도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과 지난 6월 확장 이전한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대한 정보가 정리돼 있어 관내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사회적기업은 지정 요건에 ‘매년 배분가능한 이윤이 발생하거나 청산 시 이윤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정관에 명시돼야 한다. 지속적인 이윤을 낳는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면서도 사회적 목적에 부합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일반 영리기업보다도 어려운 현실이다. 관내 사회적기업은 2011년 6곳에서 현재 18곳으로 3배나 늘었지만 정부의 재정지원이 끊기는 시점에서는 독자적인 생존이 어려운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회적기업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숨겨진 땀과 열정을 발췌해 보자는 의도로 사회적가치 2/3라는 숫자에 주목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