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해제 창신,숭인 '분리 개발'
뉴타운 해제 창신,숭인 '분리 개발'
  • 윤종철
  • 승인 2013.08.15 11:19
  • 댓글 0

종로구, 복쪽 거주지역-남쪽 상업지역 특성 고려 도시재생 사업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창신・숭인 지역 등 뉴타운 지정해제 지역에 대해 지역특성에 따라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분리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14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창신・숭인 14개 구역 중 7개 구역(창신7~10, 12구역, 숭인 1~2구역)을 지정 해제했다. 이는 서울시 뉴타운 35곳 가운데 지구 전체가 해제된 최초 사례다.

이에 종로구는 해제된 지역에 대해 북쪽 주거지역과 남쪽에 위치한 상업지역의 특성에 적합하도록 분리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창신1~6구역은 청계천 주변 경관과 교통 혼잡도 등을 고려 구역별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전환 요청 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창신7~12구역, 숭인1,2구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며 노후 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대하여는 주택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지역은 봉제박물관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어린이집, 청소년시설ㆍ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등의 건립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종로구는 이번 맞춤형 도심재생 사업을 위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제 추진 절차 △지구 해제 후 도시계획의 변화 △해제지역의 도시관리 방안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안내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뉴타운 지구 해제 이후 주민과 함께 창신동 본연의 모습을 담은 재생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무분별한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종로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