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꼽아 기다려온 겨울방학만큼이나 어린이들을 기다리게 했던 관악구 신림1동 도림천변 얼음썰매장이 3일 개장과 함께 봄날을 맞았다.
얼음썰매장은 어린이들 뿐만아니라 옛 향수를 되짚어 보러 나온 어른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온 가족의 겨울 이벤트다.
네모난 설매위에 무릎을 꿇고 안은 모습이 제각각인 것 처럼 연령층도 다양해 썰매타는 시범에 나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표정은 어린아이들보다 더욱 신나 보인다.
도림천변 얼음썰매장은 지난 1997년 개장해 매년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3일 개장을 시작으로 2월29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구는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얼음썰매장에 1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키는 한편 썰매 대여 및 썰매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구는 또 이용하는 어린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썰매타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