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강로동 복합청사 '아리따움'
용산구 한강로동 복합청사 '아리따움'
  • 임지원
  • 승인 2013.09.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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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기부채납, 11일 착공식…노인정, 보육시설, 공부방 등 편의시설
▲ 11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동 복합청사 신축 착공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착공식에 참석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등이 착공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2014년 2월 용산구 한강로동에 동주민센터는 물론 노인정, 보육시설, 북카페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청사가 건립된다. 국제빌딩주변 제1구역 내 한강로2가 189-5번지 일대 사업시행자인 ㈜아모레퍼시픽에서 복합청사를 신축한 뒤 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주민편의 공간을 확보하게 된 것.

구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배동현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박석규 용산구의회 의장, 김철식ㆍ오세철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로동 복합청사 신축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성장현 구청장은 “한강로동은 서울의 관문으로 49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한강로동 정비사업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동청사가 완공되면 제2의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면서 “공사기간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배동현 대표이사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반세기가 넘도록 한강로동에 자리하며 용산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왔다. 이번 동청사 건립은 지역과 함께 한다는 회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동청사 건립이)소통하는 열린 행정, 용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구에 따르면, 한강로동 복합청사는 지하2층ㆍ지상 5층 건축물(대지면적 1700.3㎡, 건축연면적 4996.36㎡)로 현재 시설의 3배 규모다. 토지감정가(약 271억원)를 포함해 총 394억여원을 투입, 구역 내 기존 시설인 한강로동주민센터, 한마음어린이집, 한마음노인정은 물론 북카페, 청소년 공부방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구는 복합청사 완공 후 동주민센터 등을 이전하고 현재 시설을 철거할 계획이다.

   
▲ 한강로동 복합청사 조감도
세계적인 독일인 건축가 David Chipperfield가 디자인은 물론 계획 및 설계를 맡아 지열을 이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했다. 또 동선계획을 간결화하고 소음방지를 위한 방음기능 강화 등 기존 공공기관 청사와는 차별화된 건물로 건립된다.

한편 국제빌딩주변 제1구역은 한강로2가 185-1 일대에 ㈜아모레퍼시픽이 사업시행자로 지난 2006년 4월20일 서울시 고시로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2년 5월10일 용도지역 변경 및 정비구역 변경 지정을 통해 복합청사 재 설치와 기부채납 방식이 결정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도시계획과(2199-74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