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
4.30 재·보궐선거와 2006년 지방선거
  • 시정일보
  • 승인 2005.02.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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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0일 실시되는 재ㆍ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 실시 지역에서는 출마예상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는 각 정당이 사활을 걸고 각종 홍보활동을 무작위로 펼치고 있어 과열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출마예상자들인 예비후보자들은 상호비방 흑색선전 등 파렴치한 행동을 중단하고 공명선거에 앞장서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야 하겠다.
이번 4.30재·보궐선거에 특이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전국적으로 대동소이하며 그 양상은 2006년 동시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소속 사람들이 4.30 재·보궐선거를 기회로 예비후보자들 보다도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소문은 감투가 좋은 것인지 주민대표가 좋은 것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정도라는 지역주민들의 볼멘소리가 지역마다 메아리 치고 있는 것이다. 선출직의 매력에 매료되어 가산을 탕진하고 패가망신하는 이른바 철새정치인들의 말로를 우리모두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유권자들은 어쩌면 선거에 식상하여 관심조차 없다지만 그래도 주민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신성한 투표에 적극 동참하여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에 부응하는 민주국민의 모습을 재현 하여야 하겠다.
4.30 재·보궐선거의 결과가 정치권에 어떤 파란을 안기며 정치권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무슨 일이든지 세상만사는 덜도 아니고 넘치지도 않는 적절한 것이 순리를 역행하는 것이 아님을 4.30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과 2006년 상반기 동시지방선거에 뜻을 둔 사람들이 음미하여야할 사안이 아닌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