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전국상위 5%’ 복지특구
마포구 ‘전국상위 5%’ 복지특구
  • 임지원
  • 승인 2013.10.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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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大賞’ 선정…민관협력 주민참여로 사회안전망 탄탄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전국 상위 5%의 복지서비스 수준을 자랑하는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보건복지부 주최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도 서울시 유일하게 ‘대상’에 선정돼 50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교부받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의 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 지역사회 복지계획에 따른 시행성과를 서면 및 현장 평가 등으로 평가한 것. 서울시에서는 마포구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강북ㆍ중랑구가 최우수구, 서대문ㆍ성동구가 우수구에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 ‘참여하는 복지, 살기 좋은 마포’라는 2012년 지역사회복지계획의 비전을 세우고, 지역사회 복지주체들의 협력과 책임을 강화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각별히 힘써왔다. 총괄적으로는 노인ㆍ장애인ㆍ여성ㆍ보건 등 7개 분야 119개 세부 시행과제를 선정, 연간 892억6300만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주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시행했다.

특히 구는 고령 노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노인돌봄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확대가 요구되는 가운데, 홀몸어르신 돌봄 전담기관과 홀몸어르신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홀몸어르신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난해 1월 자치구 최초로 민간투자 방식의 독립적인 홀몸어르신 돌봄 전담 수행기관인 구립독거노인복지센터를 설치하고, 3월에는 홀몸어르신 현황 및 복지서비스 제공현황 등의 정보를 민간과 공공부문이 공유하는 ‘노인 돌봄 실시간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해 기관 간 중복ㆍ누락서비스 지원을 방지함으로써 복지예산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 이 시스템은 2012년 서울시 행정우수사례, 2012년 서울시 반부패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마포구가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노인복지 분야 1위에 선정되는 데 기여한바가 크다.

또한 구는 빈곤층 영유아ㆍ아동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포드림스타트사업, 영유아통합지원사업 등 통합적 서비스 제공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아동ㆍ청소년 보호지원사업을 추진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영유아통합지원센터는 민간단체인 마포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운영을 맡아 전국에 영유아통합지원사업에 대한 관심과 민ㆍ관협력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박홍섭 구청장은 “복지예산이 재정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복지행정의 효율성, 투명성 제고에 만전을 기해 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사회적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