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제부터 ‘녹사평(용산구청)역’
용산구, 이제부터 ‘녹사평(용산구청)역’
  • 임지원
  • 승인 2013.10.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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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 이름 개정추진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구청 인근 6호선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개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2010년 4월 신청사를 건설해 원효로1가에서 이태원으로 이전했으나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구청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녹사평역이 아닌 이태원역에서 하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접근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빈번했던 상황. 이에 구는 2010년부터 역명 변경 권한이 있는 서울시에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구청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녹사평역의 명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병기해 줄 것을 꾸준히 건의해왔다.

그 결과 6월5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개정안건을 상정됐고 심의를 통해 기존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개정(병기)하는 안건이 통과했다. 서울시 주관부서인 교통정책과에서 8월27일 역명 개정이 최종 결정됐다.

서울시의 역 명칭 개정 결정에 따라 구는 빠른 시일 내에 지하철 노선도와 안내방송 등을 정비해 주민들이 구청 방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비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역명 개정과 관련된 정비공사는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개정이 함께 결정된 다른 3개 지하철역의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북구, 서울의료원과 통합해 정비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통합해 역명을 정비하게 되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예산이 절감되고 정비기간 단축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면서 “향후 강북구 및 서울의료원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도로 표지, 지하철 안내도 등 녹사평역을 녹사평(용산구청)역으로 조속히 정비해 주민들의 구청 방문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교통행정과(2199-7753)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