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지역 ‘서남권 중심지’로 도약
봉천지역 ‘서남권 중심지’로 도약
  • 임지원
  • 승인 2013.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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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서울플랜’ 따라 교통ㆍ일자리ㆍ문화ㆍ상업기능 복합 개발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봉천지역이 서울 서남권의 대표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복지,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 도시전체에 관한 계획으로 2030년을 목표로 가장 우선순위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 서울의 미래상이다.

이 계획에 따라 봉천지역이 교통과 일자리의 중심지를 의미하는 ‘지역중심’으로 상향 조정된 것. 지역중심은 공공서비스와 상업, 문화기능이 한데 모인 곳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서울대입구역 주변을 포함한 남부순환로 주변 봉천지역이 자치구 단위 중심지를 뜻하는 지구중심에서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 일자리, 문화, 상업 기능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지역중심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관악구ㆍ동작구ㆍ강서구를 포함한 서남권은 약 317만 서울시민의 생활권으로, 이번 계획에 따라 교통망 개선 및 확충을 통한 지역연계 강화, 친환경공간 확충, 문화ㆍ복지 시설의 균형적 배치 등을 통한 주민생활의 질 개선이 가능해진다.

특히 인천과 강남을 잇는 광역급행철도가 이 일대를 종단해 기존 계획된 경전철 서부선과 신림선, 난곡선과 교차하는 사통팔달 철도망을 갖게 되며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남부순환로 교통량이 분산될 전망이다.

봉천지역중심 결정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은 하반기 서울시 ‘생활권계획’에 따라 시행하게 되며 구는 관악구의 특성을 반영한 발전계획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구가 동서로는 서울과 서해안을 잇는 교통중심지로, 남북으로는 관악산과 북한산을 잇는 서울 중심축으로 공간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