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꿈틀이터도서관
동작구, 꿈틀이터도서관
  • 임지원
  • 승인 2013.10.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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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동래미안아파트 주민들 합심, 서울시 커뮤니티활성화지원사업 1000만원 지원
▲ 꿈틀이터 도서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충실 동작구청장.

[시정일보] 아파트 입주민들이 힘을 모은 도서관이 탄생했다. 동작구 본동 래미안 아파트 103동 1층 유휴공간에 마련된 ‘꿈틀이터 도서관’이 그 주인공.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최근 문충실 구청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꿈틀이터 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본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는 꿈틀이가족공동체 아파트 내 봉사단체를 주축으로 입주민들이 참여해 아파트 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주민 상호간에 소통과 나눔 활동을 하고 있어 동작구 명품 아파트로 관심을 끌었다.

신정미 삼성래미안 아파트 입주민 대표는 “꿈틀이터 도서관이 개관되기까지 주민들이 합심해 도서를 기증하는 등 관심이 많았다”면서 “소통의 공간이 될 도서관은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에게도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꿈틀이터 도서관은 서울시가 시민들의 커뮤니티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마을공유도서관 만들기’의 일환으로, 본동 삼성래미안 아파트가 사업대장지로 선정된 것. 이 도서관에는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1500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다.
마을공유도서관 만들기 사업은 계획 수립부터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관리까지 주민들이 직접 시행하는 주민참여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바 있다. 서울시는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사업비의 30% 한도 내에서 도서관 시설비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추가 투입되는 비용은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한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꿈틀이터 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을 통해 보다 다양하고 성숙된 커뮤니티 소통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구에서도 ‘마을 공유도서관 만들기’ 캠페인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