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 실향민’ 고향 방문 행사
‘밤섬 실향민’ 고향 방문 행사
  • 임지원
  • 승인 2013.10.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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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23일 귀향제 개최

[시정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3일 밤섬 실향민들이 옛 삶터를 돌아볼 수 있도록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포문화원과 밤섬 실향민으로 구성된 밤섬보존회가 주관한 행사로, 2002년부터 격년 밤섬에서 실시되고 있다.

밤섬은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이지만, 1960년대까지만 해도 주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었다. 1968년 한강 개발과 여의도 건설 일환으로 밤섬이 폭파되면서 그 일부만 남게 됐다. 당시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소재 와우산 기슭으로 정착지를 마련해 이주하게 됐다.

현재 밤섬 면적은 24만1000㎡로, 버드나무, 갯버들 등의 식물과 흰빰검둥오리, 알락할미새, 제비, 중대백로, 물총새, 왜가리, 개구리매, 청둥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