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 어서 대피해
불이야, 어서 대피해
  • 시정일보
  • 승인 2005.02.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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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공사, 15일 화재대비 모의훈련 실시

도시철도공사(사장 제타룡)는 15일 오후 2시부터 5분간 5~8호선 148개 전역사에서 화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연초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과 같은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화재발생 시, 직원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신속한 화재 진압체제를 마련코자 준비됐다.
이번 훈련은 열차가 승강장에 진입한 역은 열차 5번째 객실에서, 열차가 없는 역은 상행선 시점부 승강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
특히 역무?승무?종합사령실간 신속?정확한 의사소통(화재발생 지점, 열차 운행 통제 관련), 역무원 및 기관사 화재 초기 진화작업, 소방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승객 대피 안내방송 및 유도 등이 중점으로 실시됐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지하철 화재 사고예방에는 직원 및 관련 기관의 초동 조치 및 화재 진압 능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화재 발생 시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03년부터 호선별로 전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화재발생 시, 열차 출입문을 열어 탈출하는 방법, 소화기 사용법, 비상버튼을 눌러 기관사와 통화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해왔으며 올해도 이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