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홍대입구 도시철도 신설 공조
까치산~홍대입구 도시철도 신설 공조
  • 임지원
  • 승인 2013.10.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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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강서구 업무협약
▲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과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8일 오전 11시30분 강서구청에서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공동 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신설을 위해 지난 29일 오전 11시30분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타당성 용역을 공동 추진한다.

이날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신설은 신정지선 연장을 위한 사업이다. 마포구에서도 도시철도 연장을 바라는 상황에서 (연구용역을)공동추진하게 된 것”이라면서 “화곡-홍대입구역 노선이 서울시에서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시를 보면 대체적으로 강남, 강동권이 발전,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서부권을 개발하지 않으면 균형 잡힌 도시발전은 어렵다”면서 “지금 상암동 상주인구가 3만3000여명이며, DMC 사업이 모두 완료되는 2015년이면 유동인구가 15만 이상 될 것으로 본다. 이를 담을 수 있는 대중교통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라면서 화곡~홍대입구선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화곡~홍대입구선이 후보노선으로 선정됨에 따라 양 자치구가 타당성 입증을 위한 공동용역을 실시하기로 한 것. 연장구간은 까치산역~강서구청역~가양역~월드컵경기장역~홍대입구역(2호선)에 이르는 11.6㎞의 구간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용역 비용을 각각 50:50으로 분담하며, 화곡~홍대입구선 공동용역에 대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향후 구는 강서구와 함께 10월말 용역을 발주해 내년 5월까지 용역 결과물을 완성,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동용역 수행은 강서구가 주관하며, 마포구는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