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길, 남산으로 흐르다' 국비획득
용산구 '길, 남산으로 흐르다' 국비획득
  • 임지원
  • 승인 2013.11.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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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재부 사업 선정 1억3천만원 지원…해방촌, 이태원 지역재생 개선
▲ 안내지도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1억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은 지역 간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구는 ‘길, 남산으로 흐르다’는 제목으로 해방촌(용산2가동) 일대와 이태원동 인근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는 도시 재생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마을쉼터 정비 등을 골자로 전체 사업비의 50%를 지원받는다.

구에 따르면, 해당지역인 해방촌 인근 용산동2가 및 이태원동 남산대림아파트 일대는 인적이 드물고 높은 담장과 대로에 접해 있다. 불법주정차 발생은 물론 잦은 경범죄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등 인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민원도 제기됐다. 우범지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유동인구가 적고 가시적인 위험이 크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악화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제안한 것.

세부사업 내용으로는 △마을활동가 양성교육 및 활동지원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사업 △마을마당 주민쉼터 조성 및 유지관리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 △도로정비 관리 등이다.

그밖에도 마을 활동가 양성을 통한 마을소식지, 마을학교, 마을 시장 등 다양한 주민활동을 지원하고 공공시설물 벽화조성을 위한 시설비도 보조한다. 또 주민쉼터 시설물 보수 및 정비공사와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용 CCTV를 설치해 경범죄를 예방하고, 도로와 녹지대 사이 디자인형 울타리를 설치하게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지역적인 특성과 취약점, 개선방안을 잘 짚어내 제안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면서 “예산 지원을 받게 된 만큼 실질적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도시계획과(2199-739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