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중앙도서관 건립 초석 마련
마포중앙도서관 건립 초석 마련
  • 임지원
  • 승인 2013.11.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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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보류, 1차례 부결 진통 끝 182회 임시회서 12대 6으로 기금조례안 통과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마포구의회(의장 정형기)는 지난 11일 1일간의 일정으로 제182회 임시회를 열고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기금 설치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의회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2차례 보류(9월2일ㆍ10월24일), 1차례 부결(11월6일) 등 진통 끝에 원안 가결됐다. 이날 조례안에 대한 무기명 전자투표 결과 12명의 의원이 찬성했으며, 6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 이로써 마포도서관 건립에 따른 서울화력발전소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송병길 행정건설 위원장은 “예산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 관리비 충당은 어떻게 할 것인지” 반문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덧붙여 송 위원장은 “옛 청사 부지는 마포의 더 큰 그림 위해 남겨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동균 의원은 “복지건설위원회 심의에서 무기명 원칙을 벗어나 기명으로 투표가 진행됐다”며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내 청소년 시설 부족은 물론 구민들의 도서관에 대한 열망 및 발전소지원금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조례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진아 의원은 “관내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간 논란이 된 사업 착수시기가 민선6기 및 제7대 구의회로 넘어가게 된 이상 기금예산 편성을 서둘러 발전소 지원금을 확보해야 한다”며 조례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지난 6일 열린 복지도시위원회 심의 결과 찬성 4표ㆍ반대 5표로 조례안이 부결됨에 따라 유동균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의장에게 본회의에 부의할 것을 요청해 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