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말고 연극 보는 날' 용산구 문화소통
'야근 말고 연극 보는 날' 용산구 문화소통
  • 임지원
  • 승인 2013.11.13 18:20
  • 댓글 0

즐거운 직장 만들기 '팀원 문화세미나' 추진
미술관, 연극, 영화 3가지 테마로 직원 화합

[시정일보] 옆자리 동료들과 함께 한편의 영화를 보고, 전시회를 관람하는 여유.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는 있다. 구가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위해 130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추진한 ‘팀원들과 함께하는 문화세미나’ 덕분.

구에 따르면, 문화세미나는 미술ㆍ연극ㆍ영화를 테마로 진행됐으며, 지난 9월 진행된 1차 일정에는 6개 팀에서 참여해 서울미술관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전’을 감상했다. 2차 일정으로는 참여 신청을 한 15개 팀 81명 중 7개 팀 40명의 직원들이 지난 10월 대학로 소극장에서 팀원들과 함께 연극 ‘라이어’를 관람한 것. 11월에 진행된 3차 일정의 테마는 ‘영화’로, 9개팀 45명이 참여했다. 특히 서울시내 모든 CGV에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어 31개팀 180여명이 신청을 하는 등 경쟁률이 높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문화세미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열린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조직 내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직원간의 신뢰구축 및 조직 만족도 향상으로 구정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게시판을 통해 테마와 모집인원, 신청기간 등을 공지하고 팀 단위로 모집에 나선바 있다. 추첨을 통해 대상을 선정했으며, 정해진 기간 내에 팀별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 번의 문화체험이 곧 팀별 조직력 향상으로 바로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굉장히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이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직원들의 화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기획예산과(2199-645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