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마을 축제’
용산구,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마을 축제’
  • 임지원
  • 승인 2013.1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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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태원2동 어린이공원에서 ‘서·다·우 토요마당’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이태원2동 어린이공원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서다우 토요마당’을 개최한다.

서다우는 ‘서로 다르지만 우리 함께’를 줄인 말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이 많은 용산구에서 ‘서로가 가진 다양성을 공유하고 하나되는 소통의 장을 만들자’는 뜻이다. ‘이태원초등학교 다문화 가정 학부모 5명, 일반 가정 학부모 5명 등 10명이 모인 자주모임 ‘서다우’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다.

‘서다우 토요마당’은 학생들의 밴드 공연, 벼룩시장, 사진전시, 음식 체험 등 마을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모두를 갖췄다. 이날 서다우 회원들과 이태원2동 주민들이 기증한 물건들과 직접 만든 리본삔, 비즈아트 팔찌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이태원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 가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그밖에도 이태원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다문화밴드 플라이밴드 공연과 주민들이 직접 그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80여장도 전시된다. 또 축제를 찾은 사람들을 위한 필리핀의 대표 음식인 름삐야와 파키스탄에서 즐겨 마시는 마살라 챠이도 준비됐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가정복지과(2199-7173)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