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 12층 '하늘도서관' 오픈
마포구청 12층 '하늘도서관' 오픈
  • 임지원
  • 승인 2013.11.1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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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구립도서관, 한강-월드컵공원 조망
관장 1명, 사서 2명, 책 3만여권 구비
▲ 마포구는 지난 12일 오후 3시 하늘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 네 번째),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내외빈들이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임지원 기자] 한강과 월드컵공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마포구청 최고층에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하늘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구청 12층 강당을 구립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지난 12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고 구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한 것.

이날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정청래 국회의원, 박태규ㆍ김기덕 시의원,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관식이 진행된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기념 콘서트도 펼쳐졌다. 기념 콘서트에는 성산2동 마을합창단, 용강초등학교 푸르미국악오케스트라, 문병란 시인, 가수 수와진, 문수정ㆍ오수정 시낭송가 등이 공연을 선보였다.

하늘도서관은 마포구 두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470㎡ 규모에 3만여권의 도서와 100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관장 1명과 사서 2명이 상주하며,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독서공간은 기존의 딱딱한 열람실이 아닌 조망과 햇볕을 즐길 수 있는 창가 쪽을 따라 아늑한 카페 분위기로 꾸며졌다. 또 지역문인들의 활동 공간 및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될 담소방과 함께 기존 옥상정원인 하늘정원에는 바리스타카페를 운영해 주민들이 이웃, 가족, 친구들과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구청사는 공무원의 사무공간일 뿐만 아니라 모든 구민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편익시설”이라며 “구청의 스카이라운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12층 대강당을 주민들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낮 시간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ㆍ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 기타 자세한 이용문의는 마포구립하늘도서관(3153-6260)으로 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 도서관에 평생 모아온 개인소장도서 약 6000권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일 1차로 구청 집무실에 있던 약 500여권의 개인소유도서를 기증했으며 선별과정을 거쳐 도서관에 옮겨졌다. 박 구청장은 “한강의 전경, 아름다운 월드컵공원과 월드컵 경기장을 바라보며 책도 읽고, 정원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힐링의 장소, 하늘도서관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는 ‘마을마다 도서관’ 정책을 세우고 관내 작은도서관을 설치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하늘도서관은 2012년 서울시참여예산한마당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확보된 10억원의 예산과 구비 1억여원을 투입, 관내 두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