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독립운동가 ‘김복한 선생’ 선정
■3월의 독립운동가 ‘김복한 선생’ 선정
  • 시정일보
  • 승인 2005.02.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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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의병·파리장서운동 등 앞장

국가보훈처는 일제시대 파리장서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일투쟁을 주도했던 김복한 선생(1860~1924)을 2005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충남 홍성 태생인 선생은 1894년 부일개화파가 정권을 장악, 일제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관직을 사직한 후 낙향해 전 생애를 항일 투쟁에 바쳤다.
선생은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의 강행에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반개화, 반침략의 홍주의병을 일으켰으나 관찰사의 배반으로 체포됐다.
1905년 11월에는 을사조약이 강제 체결되자 이설과 함께 상경해 5적 처단과 왜적 축출을 요구하는 상소투쟁을 벌였고 1906년에는 민종식의 홍주의병 봉기를 돕다가 재차 체포됐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파리강화회의에 조선의 독립을 청원하는 장서운동을 계획하고 의병 동지들을 비롯한 유학생들을 규합했다. 이때 영남 유림들도 장서운동을 추진하는 사실을 알고 이들과 연대해 영남과 호서 유림의 대표가 연명한 파리장서를 만들어 보냈다.
이로 인해 선생은 징역 1년을 받아 옥고를 치루는 등 독립운동을 계속 전개하다가 1924년 3월29일 6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이와관련 독립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선생의 뜻과 공적을 기리기 위해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 관련자료와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