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 해결에 온힘 쏟겠다”
“교통문제 해결에 온힘 쏟겠다”
  • 시정일보
  • 승인 2005.02.24 14:53
  • 댓글 0

이 대 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이대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2대 성북구의회에 입문해 서울 동북부 교통난의 심각성을 예측하고 동료의원들과 함께 ‘지하철 유치추진위원회’를 조직한 바 있고, 6대 서울시의회에 입성해서도 교통위원회를 지원한 ‘교통 매니아’다.
수 십 년 된 지하철 광고 대행사 몰아주기를 바꿔 ‘분리입찰’을 정착시키고 서울시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시킨 것은 의정활동의 백미로 꼽을 만 하다. 30년 가까이 부인의 병간호를 해 온 순정파이기도 한 이 위원장에게 후반기 교통위원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후반기 교통위원장을 맡은 지 8개월이 됐는데 지난 임기를 짧게 정리한다면.
“작년 7월 서울시는 혁명적이라 할 만한 교통개혁을 했는데 우리 위원들 모두가 서울시를 넘어 국가를 위한 충정을 갖고 임했고 엄청나게 밀려드는 민원을 처리하느라 주말도 없이 열심히 일했다. 처음엔 다소 혼란도 있었으나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
-후반기 교통위원회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전반기 교통위원회 위원이 11명 이었는데 현재는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는 우리 위원회가 인기상임위가 됐다는 증거다. 14명 위원중 8명은 전반기에 활동한 분들로 호흡도 잘 맞고 모두가 즐겁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는 원칙이나 방향이 있다면.
“교통문제는 최근 수년동안 시민들이 뽑은 시정의 최대 현안인 만큼 시민들을 위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내야하는 막중한 의무감을 갖고 있으며 우리 위원회는 모든 역량을 다해 시민이 부여한 임무를 다해 나갈 것이다.
한가지 좋은 일은 교통방송에서 ‘TV서울’을 내달 3일 개국하는데 앞으로 시민들이 더 좋은 교통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다.”
-위원회 소관업무는.
“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교통국, 지하철건설본부, 교통방송본부 업무 등이다.”
-임기 중 해결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경전철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임기 내에 경전철망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 교통문제의 근본원인격인 ‘나홀로’ 승용차 운행을 해결하기에 승용차 요일제는 미흡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의 해결에도 힘을 쓸 작정이다. 개인적으론 싱가폴식으로 주말에만 승용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많은 의원들이 집행부가 의회와 상의없이 너무 앞서간다고 불만을 얘기한다. 앞으로 집행부는 의회와의 파트너 쉽에 좀더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