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신의 마음을 굴복시켜야
먼저 자신의 마음을 굴복시켜야
  • 시정일보
  • 승인 2005.02.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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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降魔者(항마자)는 先降自心(선항자심)하라. 心伏(심복)하면 則群魔退聽(즉군마퇴청)하리라. 馭橫者(어횡자)는 先馭此氣(선어차기)하라. 氣平(기평)하면 則外橫不侵(즉외횡불침)하리라.”
이 말은 마(魔)를 굴복시키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부터 굴복시켜라,마음이 굴복한다면 모든 마귀는 스스로 물러난다, 포악한 마음을 제어하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속의 객기부터 제어하라. 객기가 평정되면 포악한 마음은 도저히 침입할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지만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따라서 흐르는 물은 살아있는 물이요, 고여있는 물은 죽은 물이된다.
작금의 권력과 기득권층의 부정부패와 환경파괴 및 인권유린 등 사회부조리를 고발하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 그만큼 시민단체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수억 수조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도 시민단체나 종교단체의 반대로 무너지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시민단체의 입김이 커진만큼 그 책임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근 시민단체 간부들의 범죄행위를 보면서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해야 할 시민단체가 치명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반드시 검증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차제에 시민단체는 먼저 자신들의 마음을 굴복시킬수 있는 장치를 스스로 마련해야 하며 정부도 공론화를 거쳐 머리뿐인 시민단체는 과감히 정리, 제대로 된 시민단체가 이땅에 뿌리 내릴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다시는 이러한 도덕적 치명상을 입는 시민단체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