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정보화교육 '1석2조'
용산구 정보화교육 '1석2조'
  • 임지원
  • 승인 2013.11.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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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 보조강사로 참여, 일자리 창출

[시정일보]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구민정보화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이 다시 보조강사로 채용돼 화제를 모았다. 구민정보화교육 수강생 10명이 교육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것.

보조 강사의 근무시간은 월 20시간이며, 급여는 시간당 1만원씩 월 20만원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어 어르신들에게는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일하며 배울 수 있고, 전업 주부들에게는 아이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구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컴퓨터기초반ㆍ인터넷기초반ㆍ인터넷활용반ㆍ스마트폰반 등 매월 14개 과정 198명을 대상으로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전임강사 1명이 수강생 24명의 진도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에서 용산구 전산정보과는 지난 9월 정보화 교육 보조강사에 수료자들을 직접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보조강사 모집 결과 총 31명이 신청했으며, 교육 수강실적, 출석률, 성실도 및 인성을 토대로 심사 결과 60대 3명, 50대 4명, 40대 3명 등 10명을 보조강사로 위촉했다. 보조강사들은 11월부터 컴퓨터 기초반 2개 과정, 인터넷 기초반 2개 과정, 스마트 기초반 2개 과정 등 컴퓨터 입문 기초반 위주로 참여한다.

구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내년에는 이를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전산정보과 관계자는 “이번 보조강사 위촉을 통해 수료생들은 ‘정보화 지식 나눔’을, 구청은 ‘구민 정보화 교육 보조강사’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