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陽)과 음(陰)이 다시 발전하여 사상(四象)이 되다
양(陽)과 음(陰)이 다시 발전하여 사상(四象)이 되다
  • 시정일보
  • 승인 2014.01.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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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판성 박사의 풍수로 배우는 지혜 (2)

[시정일보] 지난 호에는 양의(兩儀)에 대하여 논했다. 음양 활동의 2단계로 양과 음의 둘이 서로 짝지어 태양(太陽), 소음(少陰), 소양(少陽), 태음(太陰) 4조의 대립형질을 이루는데 이를 사상(四象)이라 한다.
양의의 양효‘⚊’에 양효‘⚊’를 더하면 태양‘⚌’이 되고, 양효‘⚊’에 음효‘⚋’를 더하면 소음‘⚍’이 된다. 또 음효‘⚋’에 양효‘⚊’를 더하면 소양이 되고, 음효‘⚋’에 음효‘⚋’를 더하면 태음이 된다.

이제마(李濟馬, 1836∼1900)선생은《동의수세보원》에서 인간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소양인·소음인의 4가지로 분류했다. 체질은 본래 가지고 태어난 신체적인 특징과 정신적인 특징, 그리고 여러 가지 다른 특성을 지닌 개념인데, 확률적으로 확실히 구분되는 4가지로 나눈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한쪽 체질에만 완벽하게 속하는 것은 아니며, 후천적으로 개선할 수도 있다. 체질을 결정하는 요소는 몇 가지로 나눠 파악할 수 있다. 품수의학적(稟受醫學的)인 면에서 체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므로 부모와 조상의 특징을 생김새와 성품에서 질병의 경향에 이르기까지 전하여 받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심신의학적인 면이며, 셋째는 체질의학적인 면이다. 이는 주로 치료면에 있어서 체질에 따라 그 특징이 차이가 있으므로 그 체질적 차이를 감안하여 동일한 병이라 하여도 치료방법을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대체의학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질병관리·식이요법·학습관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사상(四象)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눈여겨볼 것은 정말로 공평하게 양효에 양효 한 번과 음효 한 번, 음효에 양효 한 번과 음효 한 번씩을 더해준다. 더함도 덜함도 없이 정말로 공평하다.

이 세상일은 개인적으로 보아서 능력에 따라서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고 너무나 한쪽으로 치우치다보면 사회적인 불안이 생기기 마련이다. 정치가나 행정가, 기업가가 전체를 잘 조정해서 조화를 이루게 한다면 그 이상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