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손뜨개 교실, 치매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중랑구 손뜨개 교실, 치매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 오기석
  • 승인 2014.01.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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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치매지원센터의 기억증진 프로그램 중 하나인‘손뜨개 교실’에서 만든 털모자를 27일 마포구에 소재한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전 세계 30개 회원국이 아동의 생존 및 보호, 발달, 참여 권리를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는 국제 아동 권리기관으로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번행사는 치매지원센터 이용 어르신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치매 어르신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만든 털모자를 저 체온증 사망률이 높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신생아들에게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지원센터의‘손뜨개 교실’은 어르신들에게 성취감을 주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뜨개질 학습을 통해 치매 증상 완화는 물론 신생아들의 생명 지킴이로 일석이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치매 어르신들의 신생아 모자 전달은 매년 100개 이상씩 전달될 정도로 관심과 참여가 높다.

한편, 구 치매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에 개소해 치매검진실 및 상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실, 강당, 휴게실 등의 치매환자를 위한 전문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적극적인 치매예방 사업으로 치매교육 및 홍보 상담 등의 기본적인 업무와 치매인식개선 사업, 치매검진 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치매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치매지원센터는 이와 함께 저소득 환자 투약치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주는 치매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치매 관련 자원실태 및 주민요구도 조사 등을 통해 치매 지역조사 사업을 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 치매인프라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