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이달말까지 '먹골배 가지치기'
남양주시, 이달말까지 '먹골배 가지치기'
  • 방동순
  • 승인 2014.02.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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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는 더 좋은 품종의 먹골배 생산을 위해 이달말까지 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작업을 펼친다.
[시정일보]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남양주먹골배 생산의 첫 걸음으로 겨울(동계)전정을 2월 말까지 실시할 것을 관내 배 재배농가에 지도하고 있다.

배나무의 특성은 웃자란가지(도장지)의 발생이 많고 새가지(신초)가 반듯하게 자라는 직립성을 가지며 무절단 가지의 경우 생장 연속성이 없어 결과지 확보에 불리하다. 이러한 배나무의 특성을 이용한 전정(동계, 하계)기술은 고품질 배의 수확량을 증대시키는 배 재배 핵심기술이다.

배나무 전정은 수광태세를 좋게 하여 햇빛은 물론 바람의 통기성까지 향상시켜 나무와 열매의 생육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방제와 작업효율성까지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전정은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을 조절해 주는 인위적 수체관리 작업으로 전정방법은 일반적으로 배 수형에 알맞은 골격지 배치와 젊은 측지(결과지) 양성을 위해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준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금년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배와 복숭아 전정기술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배 재배기간 중에도 다양한 전정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과수담당자인 손채락 농촌지도사는 “겨울전정은 나무가 물을 급격히 흡수하는 3월 전에 실시하여야 하며, 남양주시의 경우 2월 25일까지 전정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고 굵은 가지 절단부에는 병균 침입 방지를 위한 도포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